작성일 : 17-12-17 14:47
글쓴이 :
미카엘
조회 : 1,707
|
정말 자연스럽게 결횬준비를 하던 중에 큰 의미나 뜻은 두지않고 결혼준비의 한 과정으로 이곳을 오게됐다
피정을 많이 경험해보진 않았지만 일반적인 피정들과 큰 차이가 없을거라 생각하고 왔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난 지금, 한 단어가 떠올랐다
"섭리"
사소한 것 하나라도 하느님의 섭리가 아닌것이 없다
그동안 가슴깊이 놓아두고 꺼내보지 않았던, 꺼내두기 두려웠던 마음을 이곳에서 상담사와 배우자와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다름을 알고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될 수 있어서 너무 뜻 깊었다
나의 약함을 가계도를 그리면서 스스로 이해하고 상대방도 이해할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누구에게도 꺼내기 힘든 부부의 성생활에 대한 고민도 같은 처지에 있는 커플들, 선배부부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을수 있어 진솔한 이야기도 나눌수 있었다
특히 중년부부의 지혜와 하느님의 사랑을 중심으로 한 생활을 듣는 시간은 우리들의 결혼생활의 방향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하게 해주었다
지금까지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노력하신 수녀님 신부님 선배부부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