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3-2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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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씨튼영성센터
조회 :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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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결혼하신 선배 부부들의 이야기들을 들으며, 결혼이 완성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임을 알게 되었고, 그 시작의 순간부터는 기쁜 일도 있겠지만 슬프거나 화나는 일, 답답하고 억울한 일이 많을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쉽지 않은 길의 출발선 상에서 잘 이겨내고 견뎌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두려움도 밀려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 그러기에 지금 옆에 있는 친구와 결혼하기로 결정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나누던 대화를 이어간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함께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게 되었습니다. 이 길을 선택해준 나의 반쪽에게도 큰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습니다. 기대와 걱정 설렘과 우려가 교차하지만, 잘해보고 싶다는 욕심과 잘해보겠노라는 다짐을 갖고 갑니다. 많은 것을 깨우치고 느끼고 생각하게 해 준 이 프로그램과 고생하신 수녀님, 선배 부부님, 봉사자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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