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9-18 14:58
글쓴이 :
씨튼영성센터
조회 : 1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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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8개월의 연애를 지나고 결혼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한 지도 벌써 4개월이 되어갑니다.
처음엔 마냥 좋고 무엇이든 해결할 수 있었던 마음이, 처음 '결혼 준비'라는 과제로 저의 앞에 놓여졌습니다.
먼저 결혼한 친구, 선배님들의 말을 귀담아들으며 저의 생각들은 한없이 이리저리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흔들릴 때 곰곰히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앉아 주님께 질문했습니다.
그때 주님은 한없이 인자하시게 제게 대답해주신 것 같습니다.
"너희 둘을 믿고 주변 시선과 의견에 흔들리지 말고 너희 자신의 소리를 들어라."
그렇게 좌충우돌 결혼을 하고, 신랑과 돌아보기를 할 때,
"그래도 즐거웠다~ 돈 문제, 각자 집안 의견, 주변의 시선들에서 힘들기도 했지만 잘 견디었고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지금 함께 있고 앞으로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이제 4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봄처럼 따뜻했던 시간들이 지나고 이제는 다시 가을이 옵니다.
사실 저는 이곳에 오기 전에도, '우리 부부는 문제가 없고 만약 어떤 일이 생겨도 잘 헤쳐나갈 거야'하는 결혼 준비 시절의 막연한 생각과 다른 한 편의 서로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처음 이곳에 와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나'와 '내 남편'에 대해, 그리고 '우리'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여기 있는 예쁜 부부들, 예비부부들, 선배 부부들의 모습에서 주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앞으로 혼란스럽고 의구심이 들 때, 내 안의 길을 잃었을 때, 언제나 주님이 함께 하고 계심을...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마리스텔라- [이 게시물은 씨튼영성센터님에 의해 2024-11-03 16:37:39 상담게시판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씨튼영성센터님에 의해 2024-11-03 17:49:51 공지사항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씨튼영성센터님에 의해 2024-11-03 17:50:49 상담게시판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씨튼영성센터님에 의해 2024-11-03 17:51:16 공지사항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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