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튼영성센터 이미지
시튼영성센터 왼쪽 타이틀
  • 상담게시판
  • 포토갤러리
  • 공지사항
 
작성일 : 21-03-25 12:24
21차 씨튼예비부부주말을 마치면서......
 글쓴이 : 씨튼영성센터
조회 : 3,562  
   http://. [2023]
저는 결혼준비를 시작하면서 결혼 전에 씨예주는 꼭 다녀오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지만 직장 때문에 1주전까지도 아주 확신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고 당일에도퇴근을 못할 뻔했지만 부모님의 적극적인 권유로 다행히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피정 전에 기도와 마음의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하느님이 준비해주신 것들을 잘 느끼고 깨닫고 갈 수 있을까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오빠와 대화를 평소에도 많이 하고 소통이 잘된다고 생각하여 과연 어떤 도움을 받고 어떤 새로운 것을 알아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준비와 기대를 많이 안했던 것과는 달리 아주 기본적이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나의 평생의 동반자를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사랑한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현재뿐 아니라 그의 과거를 알고 이해함으로써 내가 더 노력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부분들이나, 사소한 것 하나라도 서로에게 더 기분 좋게 전달될 수 있는 대화법들을 배우면서 아주 현실적인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고, 또한 선배들의 스토리, 조언들을 통해 행복하게 성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어떻게 보면 막연하게만 상상하고 있었던 부부생활에 대해 소중하고 값진 지혜를 얻어갈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늘 상상 그 이상으로 주시는 하느님의 은총을 이 피정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었던 축복의 시간이었고 씨예주 졸업생답게 지혜롭게 사랑하고 하느님이 맺어주신 끈 부드럽게 또 단단히 여미며 살아가겠습니다. 값진 시간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