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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23 13:47
20차 씨예주를 마치며
 글쓴이 : 씨튼영성센터
조회 : 3,775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바쁜 일들을 마무리하면서 이곳에 첫발을 디딘 후 벌써 2박 3일이라는 일정이 지났습니다.
어떤 일정들로 2박 3일이라는 시간을 채워주실지 궁금했던 처음과는 매우 다르게 지금 이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정말 소중한 시간들을 선물받은 느낌입니다.
이 시간을 제게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 2박 3일이라는 일정을 하나하나 채워가면서, 그동안 제 반쪽을 많이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제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제가 알지 못했던 제 반쪽의 많은 것을 알게해 준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결혼이라는 두 사람이 하나의 팀을 만들어나가야 하는 울타리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게 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앞으로 결혼생활을 하면서 행복한 시간들도 있겠지만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 순간들이 오면 이곳에서 보냈던 시간들을 생각하며 제 반쪽과 깊은 대화 속에서
슬기롭게 잘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상대방의 다름을 인정하며, 존중하고 이해하며 살겠습니다.
한 팀으로써 서로 한곳을 바라보며 늘 사랑하고 기도하며 살겠습니다.
2박 3일 동안 고생해주신 여러 수녀님과 봉사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