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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21 14:39
16차 씨예주를 마치며
 글쓴이 : 씨튼영성센터
조회 : 328  
...처음 여자친구가 이곳 피정을 찾아서 알아 보고 함께 가자고 했을 때, 저는 생각이 크게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오기 전까지, 결혼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으로 계속 되는 잦은 싸움으로 우리의 사이가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 고민도 생각도 많았습니다.
 
  첫날, 회사일을 마치고 와서부터 계속 되었던 다툼으로 몸도 마음도 지쳐 '내가 왜 여기 있지?'라는 생각을 하며, 살짝은 불만과 여자친구에 대한 미움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런데 서로 맞지 않았던 생각과 의견차이를 이곳에서 좀 더 진지하고 깊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고, 점차 무거웠던 마음은 조금 나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둘째날, 그런 변화는 더욱 크게 나타났습니다. 먼저 결혼하신 선배부부들의 이야기도 듣고, 다른 예비부부들의 생각과 의견도 들으며 저도 더 나아갈 수 있는 방법들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곳에서 하는 프로그램들이 그동안 서로 각자 생각만 했었던 부분들을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계기로 바꾸어 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저는 말을 착하게 하지 못하는 편이었는데, 이곳에서 대화하는 방법을 배우고 상담을 통해 평소엔 서로 나누지 못했던 속마음도 나타내 보고, 조금씩 저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벌써 마지막 날은 돌아왔고, 이곳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하지만 감사한 것이 더욱 많기에 계속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조금 아쉬웠던 점은, 제가 내성적이라 다른 분들과 잘 못 어울렸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많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곧 결혼하시는 커플들은 준비 잘하셔서 예쁜 가정 꾸리시고, 결혼하신 형님은 행복하게 형수님과 신혼생활 항상 즐겁게 보내시고, 저는 내년까지 잘 준비해서 결혼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재참여가 가능하다면(결혼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으므로) 다시 오겠습니다.

  맛있는 식사를 만들어 주시고, 항상 즐겁게 웃어주시고, 좋은 프로그램으로 저희를 맞이해주신 수녀님들과 상담선생님들, 선배 부부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잊지 못할 좋은 추억과 기억 만들어 갑니다.
항상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