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9-18 12:20
|
글쓴이 :
씨튼영성센터
조회 : 4,604
|
...씨예주에 들어오기 전...
'결혼'은 실전이고 현실적인 부분에서 '결혼 준비' 또한 잘해나가고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씨예주에서 배우고 나누며 느낀 것은, '우리가 정말 '부부로서의 삶'을 준비해나가는 것이란 이런 것이구나!'하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반대로, 짧지 않은 기간 함께 한 우리 둘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고, 사랑하고 다투고 웃고 울어가며 거쳐 온 과정들이 의미 없지 않았구나~함께 할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 거쳐 온 과정들이었으며, 우리는 그것을 피하지 않고 똑바로 마주하려 노력했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이렇게 씨예주에서 뜻깊은 2박3일을 보낼 수 있게 해 준 로사에게 감사하고, 또 로사를 이곳으로 이끌어주신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100일 조금 덜 남은 결혼까지 더욱 더 많이 대화하며 잘 준비하고, 혼인하여 부부의 삶을 시작해서도 이곳에서 배운 것, 같은 예비 부부들과 초보 부부들에게 듣고 배운 것, 나눈 것을 기억하며, 무엇보다도 사랑을 마음 속에 단단히 자리잡은 채로 함께 살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쉽지만은 않을 삶을 함께 손잡고 헤쳐나가기를 부탁드립니다.
많이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하겠습니다.
-오로지 당신만을 위해 가브리엘-
|
|
> 나눔공간 > 상담게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