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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18 11:40
13차 씨예주를 마치며
 글쓴이 : 씨튼영성센터
조회 : 754  
...결혼이 무엇인지, 성가정을 이룬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매일의 헤어짐이 싫어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배우자에 대한 사랑과 배려보다는 나의 어려움, 나를 향한 위로만 바라며 서로에게 깊은 상처만을 주는 신혼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언가 잘못 되었다 느꼈을 땐 이미 서로의 마음은 여기저기 찢기고 상처 난 후였습니다.

  예비 부부의 단계에서 이런 피정을 경험하고 결혼을 준비할 수 있었다면 서로의 마음을 그렇게까지 아프게 하지는 않았을 텐데...하는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시기가 언제든 우리 부부의 삶에 이런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큰 감사가 느껴집니다.
조금 돌아가게 되어도 , 남들보다 늦더라도 둘이 완벽한 하나를 이뤄 함께 갈 수만 있다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본 피정에서 보고, 배우고, 느낀 모든 것들이 우리 부부에게 단단하고 뿌리 깊은 반석이 되어, 앞으로 펼쳐질 롤러코스터 같은 삶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서로의 손 놓치지 않고 꿋꿋하게 걸어 나갈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글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