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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06 11:58
12차 씨예주를 마치며
 글쓴이 : 씨튼영성센터
조회 : 734  
...비신자로서 용기 내어서 찾아 온 프로그램, 다시 그 때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색한 분위기에서 서로를 다른 이들 앞에서 소개한 것부터 시작해서 대화법, 자존감, 가계도, 성생활 등 결혼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알아보고 의견을 나눠보고...

  이 과정에서 그동안 이해하기 어려웠던 배우자의 생각과 행동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숨겼던 저의 생각 또한 보다 솔직하고 담백하게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연애과정에선 “우린 참 많이 비슷하고 잘 맞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했고, 결혼 후엔 “우리 꽤 다른점이 있구나”를 느꼈다면, 이번 예비부부 주말을 통해서 “우린 다른점이 참 많은 사람들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서로 비슷한 점이 많음을 자랑처럼 여기고 살았는데 이제는 우린 서로 다르지만, 다름을 존중할 줄 알고 건강하게 대화할 줄 안다는 것을 자랑할 수 있는 부부가 되고 싶습니다.

  모든 시간이 소중하고 필요한 시간이었지만, 특히 아쉬웠던 시간은 예비부부 대화목록을 보고 이야기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평소에 꼭 필요한 이야기들이지만 민감해서 꺼내기 어려웠던 이야기를 수녀님의 중재와 도움으로 수면 위로 올릴 수 있었고, 짧은 시간 안에 다 다루기가 힘들었습니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주신다면 보다 더 서로의 다름에 귀를 열고 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계도 또한 그려보는 것의 의미를 몰랐는데 막상 그려보니 지금의 ‘나’와 지금의 ‘배우자’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 프로그램을 통해 내 배우자와 나를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의미있었습니다.
보물같은 주말을 위해 애써주신 수녀님들, 상담사분들께도 감사하고 함게 몰입해 준 배우자에게도 감사합니다.